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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 본격 재가동…아레나 우선 개발로 속도 낸다

9만2천 평 K-컬처밸리, 단계별 추진 계획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21일, K-컬처밸리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목표로 한 2025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 해제 이후 새롭게 수립된 전략으로, 아레나 시설 우선 개발과 민간기업 공모를 핵심 추진 과제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2023년 9월 CJ라이브시티로부터 상업용지를 반환받고, 공사가 중단된 아레나 건축구조물을 기부채납 받아 사업 재추진의 기틀을 다졌다.

 

경기도의회는 행정사무조사 특위 결과를 통해 아레나 건립 및 운영 민간기업 공모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고양시, 경기도시공사(GH), 민간 전문가들과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업화 방안을 논의해왔다.

 

경기도는 K-컬처밸리 부지(92,000평)를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먼저, T2부지 4만8000평에 아레나를 포함한 주요 시설을 민간기업이 건립 및 운영할 수 있도록 4월 초 민간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조건을 완화해 용적률·건폐율 상향, 구조물 장기임대, 지체상금 상한 설정 등을 검토 중이며, 국내외 기업 참여를 위해 투자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레나 건설은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며, 2028년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만약 민간공모가 어려울 경우 GH가 직접 사업을 주도해 추진할 방침이다.

 

T1, A, C부지 등 나머지 4만4000평은 올 한 해 동안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GH 주관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도의회 및 도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K-컬처밸리의 비전과 전략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는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경기도와 GH는 사업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약 6천억 원 규모의 도유 자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재무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와 고양시는 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각각 제정해 행정적·법적 지원을 확대한다.

 

김성중 부지사는 “지난 20여 년간 경기도와 고양시는 한류 문화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아레나 우선 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K-컬처밸리를 세계적인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킨텍스, 방송영상밸리, GTX 개통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가 세계적인 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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