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디지털 기술로 어르신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전국 최초로 모든 경로당을 최첨단 원격화상시스템으로 연결하며, 어르신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경로당 시대를 열었다.
시는 20일, 광명노인회관 4층에서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하며 관내 112개 경로당을 원격화상시스템과 ICT 기술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스마트 경로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2억8100만 원을 포함, 총사업비 18억3000만 원으로 추진됐다.
스마트 경로당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배움과 소통, 건강 관리까지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노래교실, 웃음교실, 건강관리교실 등 실시간 비대면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운영하며, 각 경로당에 설치된 스마트 건강 댄스 기기와 근력 운동 기기로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책임진다.
특히, 경로당 출입문에는 스마트 도어락이 설치되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ICT 기술을 통해 분산된 지역 경로당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와 관내 경로당 회장 등이 참석했다. 112개 경로당에서는 1200여 명의 어르신이 원격으로 함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스마트 도시를 지향한다”며, “어르신들이 가까운 경로당에서 고품질의 교육과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경로당을 더욱 풍요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범 운영된 원격 노래교실과 경연대회에서 어르신들은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스마트 경로당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광명시는 앞으로 스마트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 복지와 디지털 전환을 결합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