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도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2025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계획을 수립하고 연중 강력한 수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범죄와 특정범죄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불법행위 근절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접경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주·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불법행위 발견 시 즉각 대응해 ‘안전 파수꾼’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현안에 따라 새로운 수사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민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올해 특별사법경찰단의 수사 대상은 서민 일상을 위협하는 5대 민생범죄와 불법대부 등 특정범죄로 확대된다.

민생범죄 수사 범위는 환경오염(폐기물·오폐수·미세먼지 등), 생명존중(의약품·건강기능식품 불법 제조 및 판매), 먹거리 안전(식품 제조·판매 불법행위), 자연보호(산림·계곡 불법행위), 생활안전(불법 숙박업·미신고 미용업) 등으로 구성된다.

특정범죄 분야에서는 불법 대부업, 상표권 침해, 청소년 대상 유해물질 판매, 복지 보조금 횡령, 동물학대와 같은 불법행위를 엄격히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법정 이자율 초과 수취와 미등록 대부 광고 행위 등 서민 피해를 야기하는 불법대부업에 대해 고강도 집중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사법경찰단은 불법행위 사전 예방을 위해 법령 준수 사항과 불법 유형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고, 수사 계획과 결과를 홍보하는 등 범죄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도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관련 정보를 도민들에게 상시 제공할 방침이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민의 안전과 신뢰가 최우선”이라며 “충분한 사전 계도와 홍보에도 불구하고 적발된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특사경은 도민 제보를 통해 불법행위 정보를 수집하며, 제보는 경기도 콜센터, 특사경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특사경은 총 711건의 불법행위를 검찰에 송치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