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의 생활폐기물 월 2회 미수거제도를 이달부터 폐지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청소대행 업체 환경미화원들에게 매달 두 번째와 네 번째 수요일에 휴무를 부여해 왔다.
하지만 격주 수거일과 미수거일이 혼동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쓰레기 적재와 위생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월 2회 미수거제도를 폐지하고,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매주 토요일에는 환경미화원 인원의 50%만 근무하는 체제를 도입해 근무 강도를 줄이는 한편, 주민들에게 금요일 저녁 시간대 쓰레기 배출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성남시 내 17개 청소대행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523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월 2~3회의 휴일을 보장하면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시는 이와 함께 환경미화원의 휴식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주민 인식을 개선하여 장기적으로 주 5일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깨끗한 도시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환경미화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