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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동연, "지금은 플랜 B 논의할 때 아니다"…법치·민생 강조

베를린서 김경수 전 지사와 만남 배경 설명
'반도체 도지사'로서 경기도 역할 다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1심 판결 이후 제기된 '플랜 B' 논의에 대해 선을 그으며 현 정치 상황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민생 집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1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대선 후보 '플랜 B'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그런 논의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이어 그는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먼지털이식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것이 과연 제대로 된 법치와 민주주의인지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검 수용과 민생에 집중하는 것이 정부, 국회, 민주당 모두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며 정치적 논의보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독일 베를린 방문 중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만난 것과 관련해 "국제정치와 경제 상황 논의를 위해 에버트재단의 초청을 받아 방문했고, 김 전 지사와는 재단의 초청 일정이 겹쳐 자연스럽게 만났다"며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개인적인 대화부터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경기도와 민주당 반도체포럼, 반도체 산업계가 '원팀'을 이루겠다는 다짐과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에 경기도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서 김 지사는 "정부가 자국패권주의와 보호무역주의, 반도체 산업 등에 필수적인 신재생에너지 대책에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한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기술 개발,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유럽 출장에서 세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ASM을 방문해 향후 6년간 3조 원 규모의 제품을 경기도 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업무협약(MOU)을 이끌어낸 점은 김 지사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거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식은 반도체 산업계와 국회, 경기도 간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민주당 김태년 의원과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반도체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태년 의원은 김동연 지사를 '반도체 도지사'로 치켜세우며 반도체 산업 지원에 대한 전폭적인 의지를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실질적 입법으로 이어지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정치와 경제를 아우르는 날카로운 시각과 실질적인 성과로 반도체 산업과 국가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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