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는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지방정부와 적십자사가 협력하는 ‘광명 인도주의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속도를 낸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을 1년 연장한 2026년을 ‘인도주의 사업 고도화의 해’로 정하고, 지방정부 인도주의 사업의 표준 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는 2024년 10월,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년 역사상 이례적으로 시 단위에서 출범한 조직이다. 출범 이후 지역 밀착형 인도주의 사업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왔다.
시는 2024년 7월 경기지사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사무실 무상 임대, 고향사랑기금 연계 사업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출범 2년 만에 누적 후원금 3억1천만 원을 달성했다.
대표 사업인 ‘황금도시락’은 중장년 1인 가구의 결식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기부자와 수혜자,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지방정부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표창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인도주의 가치를 시민 일상으로 확장한 사업도 추진됐다. 지난해 구름산 산림욕장에 지방정부 최초로 조성한 ‘인도주의 둘레길’은 시민 참여형 나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는 제4길인 ‘지구의 길’을 추가 조성해 교육·체험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기업·기관과 연계한 ‘ESG 확인서 공동 발급’을 통해 민관 협력 기부 문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형 재난 대응 훈련’과 ‘청소년 인도주의 체험단’을 새롭게 도입해 재난 대응 역량과 미래 세대 인식 확산에도 나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2년간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는 시민의 자부심이자 소외된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시범운영 연장을 계기로 광명형 인도주의 모델을 완성하고, 이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앞으로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해 타 지방정부가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인도주의 협력 모델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