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 2026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5.57% 늘어난 3조5174억 원으로 확정됐다. 시의회는 12일 열린 제297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집행부 예산안을 대부분 수용하고 4억3000만 원만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전환했다.
확정된 예산 중 일반회계는 3조681억 원(4.63%↑), 특별회계는 4493억 원(12.45%↑)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지역경제 활력, 교통망 확충, 생활밀착형 인프라 강화,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에 중점 편성했다.
‘생활밀착형’ 사업에는 학교장이 요청한 학생 안전시설 확충, 교육환경 개선, 생활체육·문화·여가 시설 확충 등이 반영됐다.
역북·구갈·풍덕천 공영주차장 조성에 58억 원, 노후 학교시설 개선 20억 원, 용천초 어울림센터 운영 1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일반회계 중 사회복지 예산은 1조3337억 원으로 9.32%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43.47%)을 차지했다.
기초연금 3446억 원, 영유아보육료 1373억 원, 아동수당 768억 원, 장애인 지원 1030억 원 등 복지 지출이 대폭 확대됐다.
교통·환경 부문도 강화됐다.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부담금 499억 원, 세종포천고속도로 나들목 설치 30억 원, 소하천 정비 50억 원, 백암지구 풍수해 정비 100억 원 등 안전·친환경 기반을 확장하는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행정복지·체육 인프라에서는 영덕2동·동백1동·죽전3동 행정복지센터 50억 원, 동백·보정 종합복지회관 121억 원, 옛 기흥중학교 다목적 체육시설 86억 원, 시민프로축구단 운영 8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소상공인·지역경제 지원 예산도 확대됐다. 지역화폐 발행 120억 원, 공공일자리 76억 원, 산업진흥원 운영 66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31억 원, 수출기업 지원 41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한정된 재원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우선으로 예산을 배분했다”며 “광역시급 대도시 위상에 맞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내년도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