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목)

  • 구름많음동두천 7.1℃
  • 구름많음강릉 10.2℃
  • 박무서울 7.4℃
  • 흐림대전 8.5℃
  • 대구 9.7℃
  • 흐림울산 12.9℃
  • 박무광주 11.5℃
  • 구름많음부산 12.8℃
  • 구름많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5.1℃
  • 구름조금강화 6.8℃
  • 흐림보은 6.3℃
  • 구름많음금산 11.2℃
  • 구름조금강진군 13.5℃
  • 구름조금경주시 13.9℃
  • 구름많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치일반

경기도의회 임창휘 의원 “신공항 대신 청주·원주공항 연결”…경기남부 초광역 대안 제시

신공항 갈등·지연 지적…“건설 아닌 연결로 패러다임 전환”
청주·원주공항 확장 연계해 ‘1시간 공항권’ 구축 주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국제공항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임창휘 의원이 신공항 건설을 대신해 경기남부와 청주·원주공항을 광역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초광역 대안’을 공식 제안했다.

 

임창휘 의원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큰 신공항 방식에서 벗어나, 이미 확장 투자에 들어간 공항을 연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10일 열린 경기국제공항추진단 대상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수원·성남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경기국제공항 사업은 주민 수용성 부족과 정부의 소극적 대응으로 구조적 난착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항공 물류 수요는 급증하지만, 새 공항 건설은 최소 10년 이상 걸려 적기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임창휘 의원 “예비 후보지마다 극심한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존 계획만 고집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며 “이제는 ‘건설(Construction)’이 아니라 ‘연결(Connection)’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이 제시한 대안은 군공항 부지 개발이익금을 신공항 건설비 대신 경기남부~청주·원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도로망 구축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임창휘 의원 “정부가 이미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확장하기로 한 만큼,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와 GTX 연장 등을 통해 1시간대 공항 생활권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구상이 수도권·충청권·강원권을 포괄하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창휘 의원 “경기도는 갈등 없이 항공 수요를 해결하고, 충북·강원도는 공항 활성화로 실익을 얻는 상생 모델”이라며 “지방 공항 가동률을 높여 국가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 반대 속에 억지로 공항을 짓는 방식으로는 미래로 갈 수 없다”며 “2026년도 예산과 정책 방향을 이동권 확대와 초광역 협력 중심으로 재설계하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