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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성남물빛정원 지하공간 첫 공개…시민 아이디어 160건 몰렸다

지하공동구 시민 탐사대 운영…스포츠·문화공간 등 제안
상상 아이디어함·영상 공모 병행…활용 방안 시민참여 확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성남물빛정원의 지하공간을 시민에게 최초로 개방하고 향후 활용 방안을 시민 참여로 마련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는 6일 진행한 ‘지하공간 시민 탐사대’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의견을 듣고, 추가로 상상 아이디어함과 영상 공모를 운영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된 성남물빛정원은 방치됐던 지하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시는 공간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시민 35명을 초청해 지하공동구 112m 구간을 탐사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탐사 후 운영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 카드에 기록했다.

 

제안된 의견은 실내 수영장과 체력단련 공간을 포함한 복합 스포츠 시설, 노인 휴식공간·아동 놀이공간 등 가족 친화형 커뮤니티 시설, 테마파크형 엔터테인먼트 공간 등 다채로운 형태로 나타났다.

 

시는 탐사대 외에도 3일간(5~7일) 물빛정원 뮤직홀 앞에 ‘상상 아이디어 함’을 설치해 누구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그림 또는 글로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총 160건이 접수됐다.

 

또한 오는 9일까지 ‘성남물빛정원 활용 아이디어 영상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시는 수집된 제안들을 분석해 향후 공간 재구성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탐사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시민이 직접 제시한 아이디어는 정책 설계 과정의 핵심 자료가 될 것”이라며 “물빛정원을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부지는 LH가 1994년 착공했으나 주민 반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28년간 방치됐던 하수처리장 시설로, 시는 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난 6월 산책로를, 9월에는 뮤직홀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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