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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퇴근길 덮친 첫눈, 경기 전역 마비 직전…밤새 제설 총력전

퇴근시간 폭설로 27곳 대설주의보…곳곳 지정체 발생
도·시군 밤새 6417명 투입해 제설·순찰 총력 대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12월 4일 저녁부터 시작된 올겨울 첫 강설에 대비해 밤새 전역에서 제설과 도로 안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퇴근 시간대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집중되며 27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 미끄러짐과 지하차도 통제 등 교통 장애가 잇따랐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날 평균 적설은 4㎝, 최대는 하남 6.6㎝였다. 눈발이 굵어진 오후 7시 전후로 의정부 장암지하차도, 국도 46호선, 국도 3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했고, 서수원–의왕 민자도로에서는 버스 미끄러짐 신고가 접수돼 제설차가 역방향으로 진입하는 긴급조치가 이뤄졌다.

 

도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제설인력 등 총 6417명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장비 1924대가 동원됐고, 제설제 2만916t이 살포됐다. 시군 합동으로 이면도로·육교·결빙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과 사전 살포도 병행했다.

 

기상 악화로 9개 시·군 25개 버스 노선은 단축 또는 우회 운행됐으며, 소방은 눈길 안전조치 32건 등 165건의 출동을 기록했다. 강풍주의보가 함께 발효된 시흥·안산·김포 등 5개 시는 오후 11시 이후 모두 해제됐다.

 

도는 이번 강설 상황을 대비해 사전에 기상청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제설제·장비 전진 배치, 취약 구조물 점검(371곳), 비닐하우스 연락망 점검(890곳) 등을 진행했다.

 

특히 퇴근길 혼잡 예상 시간대에는 사전 안내문자와 전광판 경보를 통해 시민에게 이동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당분간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잔여 결빙 구간 중심으로 후속 제설을 이어가고 재난대책본부를 유지해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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