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중 시세의 30% 수준으로 제공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최장 10년까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기회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5년 2차 청년 매입임대 예비입주자' 123명을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수원 고색동, 평택 서정동, 안산 고잔동, 김포 구래동, 파주 금촌동 등 5개 지역에 위치해 있다.
GH가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시세의 30%(3순위는 50%) 수준으로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이면서 미혼인 청년으로, 대학생(입·복학 예정 포함), 취업준비생,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자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은 순위에 따라 이루어진다.
1순위는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가구에 속한 청년이며, 2순위는 본인 및 부모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일반 청년, 3순위는 본인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일반 청년이다.
임대 계약은 최초 2년으로, 입주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태수 주택정책과장은 "청년 매입임대는 학업과 취업 준비로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주거 안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계층별 수요에 맞춘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GH주택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GH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 문의는 GH 매입임대주택 공급센터 남부와 북부 센터로 하면 된다.
경기도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 기존주택 매입임대 지원사업을 통해 총 4780호를 공급했으며, 올해도 500호 추가 매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주거 안정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