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단순 적발이 아닌 사전 예방과 개선에 중점을 둔 현장 중심 점검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2025년 공공기관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 위반 사항 적발을 넘어 공공기관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사, 복무, 공용차량 관리 등 매년 문제가 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점검은 공공기관 총괄 담당 부서와 각 기관별 소관부서가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방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점검과 일반점검으로 나눠 동시에 실시한다.특별점검에서는 공용차량의 사적 이용 여부, 근태 관리 실태, 인사 및 채용 절차의 투명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일반점검은 규정 정비 현황, 회계·예산 집행, 자산관리, 안전관리, 행정사무감사 및 언론 보도사항 조치여부 등 9개 항목을 점검한다.
이문환 공공기관담당관은 "올해 점검은 반복적으로 지적된 문제의 재발 방지와 현장 중심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점검 결과를 내년 2월 중 전체 기관과 공유하고, 이후 연말까지 개선 사항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