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2002년 공무원 노조 설립 이후 23년 만에 첫 인증이라 의미를 더했다.
시흥시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시상식'에서 인증서와 인증패,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가 2010년부터 시행해온 이 제도는 건전한 노사관계와 협력적 노사문화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시흥시를 포함한 7개 기관이 우수행정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시흥시는 임병택 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정례적 단체교섭 모델을 구축하고, 노사가 공동으로 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혹서기 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의 '청사 에너지 절감 지표' 삭제를 공동 추진하고, 동 주민센터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독립 평정 단위 신설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점도 인정받았다.
남일우 시흥시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공직자들이 안전하고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노사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출근길이 즐거운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상생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노사관계는 갈등과 조정이 아닌 함께 일하는 공동 협력자 관계"라며 "건전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시정 책임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