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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성남시 야구전용구장 설계 착수…2028년 개장 목표

총 382억 투입…2026년 하반기 착공해
모란역 인근 2만석 규모 프로야구장 건립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도심형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성남시는 3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성남시 야구전용구장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업무협약(MOU)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내년 10월까지 건축허가와 기본·실시설계 등 착공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관련 부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관계자 등 야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9월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함께 '성남시 야구장 건립 및 운영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실무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구장 방향을 조정하고 관람객·선수 동선을 보완해, 설계공모 당선안을 '365일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형 문화공간'으로 한층 고도화했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전용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이 지나는 모란역과 8호선 수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도보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도착할 수 있어 수도권 전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하다.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기존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2만 석 이상 규모의 프로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체육시설의 단순 개보수를 넘어 성남시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시민 문화공간 확대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향후 야구전용구장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경기, 생활체육 행사, 청소년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382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말 준공,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앞서 시는 한국야구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프로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2028년부터 연간 10경기 이상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프로야구 10구단 시대를 대비해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수도권 동남부권에는 프로야구 전용구장이 없어 야구팬들의 요구가 높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야구전용구장이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해 성남을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형 야구전용구장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전역에서 방문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여가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설계 과정에서 한국야구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프로야구 경기 개최에 필요한 시설 기준을 충족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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