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공공개발사업 이익을 도민에게 돌려주는 도민환원기금 1,505억 원을 기반으로 한 첫 환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3일 복합문화·체육시설 등 생활SOC 조성을 위한 사업명 공모에 들어갔다.
도민환원기금은 2021년 신설 이후 올해까지 5년간 누적 1505억 원이 적립됐다. 이 가운데 2023~2025년 주거복지기금으로 512억 원이 이미 활용됐으며, 남은 재원은 도민 생활 편의 증진 사업에 순차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 기금을 활용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약 600억~700억 원 규모의 복합 인프라 조성 사업을 펼친다.
체육, 문화, 보육, 복지 등 지역 밀착형 시설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내년 3월 정책 오디션을 개최해 대상 지역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는 해당 사업을 대표할 명칭을 도민 의견으로 정하기 위한 절차다.
선정된 명칭은 정책 오디션 공식명은 물론, 향후 도민환원기금으로 건립되는 시설의 현판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공모는 7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도민은 도 누리집 ‘경기도 공모전’ 코너에서 안내를 확인한 뒤, 택지개발과로 제출하면 된다.
총상금은 100만 원으로 최우수상 1명 50만 원, 우수상 1명 30만 원, 장려상 4명은 각각 5만 원을 받는다.
이상우 택지개발과장은 “도민환원기금 첫 사업의 이름을 도민이 직접 짓는다는 상징성이 크다”며 “도민이 만드는 도민의 사업이 되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