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의 ‘국제안전도시(Resilience Hub)’ 인증을 공식 신청하며 국제 기준의 재난안전 도시로 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국내에서 인천·울산에 이어 세 번째 인증 도시를 목표로 3일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10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과 3년 연속 대통령 표창 등 그간의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재난경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용인특례시는 신청서에 시장 서명이 포함된 지원 배경, 재난복원력 사례, 향후 3년간 국제도시 간 기술·교육 교류 계획 등을 담았다.
UNDRR 인증은 기후재난 대응 능력과 위험관리 체계가 일정 수준 이상인 도시를 선정하는 제도로, 현재 전 세계 29개 도시가 활동 중이다.
시는 폭염·폭설·홍수 등 기후재난에 대비해 스마트 재난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 24시간 제설·도로 모니터링, 시민안전보험 등 예방 중심 시스템을 확대해 왔다.
특히 2024년 기록적 폭설 당시 AI·IoT 기반 제설 관제 대응 사례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 협력도 강화해 왔다.
용인특례시는 2024~2025년 국제 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IDRLF)에 참여해 폭설 대응 전략, 학교안전프로그램, 시민참여형 안전문화 모델 등을 발표하며 UNDRR의 ‘MCR 2030’ 도시들과의 협력 폭을 넓혔다.
시는 인증 후 기후재난 대응기술, 학교안전프로그램, 시민참여형 방재 모델 등을 전 세계 MCR 2030 도시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2월에는 센다이프레임워크 기반 스코어카드 워크숍을 개최해 국제 협력과 교육·기술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UN 인증을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안전도시로 도약하겠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