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구름산지구 임대주택 공급 지연 문제를 두고 정부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28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한문을 보내 “정부가 강조한 수도권 임대주택 공급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구름산지구 임대주택용지(A1블록)의 조속한 인수가 필수”라고 밝혔다.
구름산지구는 광명시가 직접 시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5,050세대·약 1만2,600명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지다. 박 시장은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공공 책임을 강화한 정책이라면, 이를 반영해 즉시 착공 가능한 임대주택용지 인수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핵심은 LH의 인수 지연이다. LH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인수 의무 이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LH의 지연으로 기존 철거민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용지 매각대금이 사업 재원인 구름산지구 개발 자체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구름산지구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의 개발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사업지는 KTX광명역·금천구청역·강남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이케아, 코스트코, 중대광명병원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춰 정주 기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국토부뿐 아니라 LH·경기도·경기주택도시공사(GH)에도 서한문을 전달해 임대주택 공급 지연 문제 해결과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적극적 대응을 요청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