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도시형 축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다.

시는 6일 열린시민청과 청년동 일대에서 ‘2025 청년대회 G.Y.F 2025 : 청년 온에어(Gwangmyeong Youth Festa)’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동 전체를 ‘청년 방송국’ 콘셉트로 꾸미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간별로 예능, 먹방, 홈쇼핑, 교육 등 서로 다른 채널을 구성해 참여자들이 층을 이동하며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축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1층에서는 청년 셀러가 직접 운영하는 플리마켓 ‘청년상회 LIVE’가 열린다. 중고 제품과 수공예품, 자체 제작 굿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해 청년 창작자의 활동 무대를 넓힌다는 취지다.

2층은 청년정책 사업의 성과 공유 공간으로 운영된다.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 참여팀의 프로젝트 결과가 전시되며,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함께 마련된다.

이어 과학탐험가 문경수가 ‘나사의 실험 문화와 도전 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불확실성 시대의 실천 전략을 청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할 예정이다.

4층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현안을 제기하는 ‘광명을 바꾸는 정책 토크’가 진행된다.

대학생, 예술 청년, 직장인, 육아 청년 등 다양한 그룹이 참여해 주거·일자리·생활환경 등 현실적 문제를 박승원 광명시장과 논의한다. 금융·취업 클래스, 원데이 클래스, 체험 부스도 이 공간에서 함께 운영된다.

5층 루프탑은 음악과 휴식이 결합된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떡볶이·토스트·어묵 등 간단한 먹거리와 청년 버스킹 공연이 제공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자유로운 청년 네트워킹이 이어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G.Y.F 2025는 청년이 주도해 도시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자리”라며 “광명에서 도전하고 성장하려는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과 사전 신청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안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청년동과 청춘곳간이 공동으로 기획·운영에 참여해 두 청년 공간의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