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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시흥시, 경로당 그린 리모델링 신속 추진...18곳 중 8곳 완공

경기도 최다 선정 18곳, 8개월 만에 전체 설계 완료
단열·창호 교체로 냉난방비 절감, 내년 상반기 마무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노후 경로당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공모에서 경로당 18곳을 선정받아 국·도비 14억7천만원을 포함한 총 18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단일 연도 기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수다.

 

시는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8개월 만인 올해 6월 18곳 전체 설계를 완료했다. 9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현재까지 8곳이 준공을 마쳤다.

 

선정부터 설계, 착공, 준공까지 전 과정을 계획보다 앞당겨 진행하면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신속히 개선했다는 평가다.

 

그린 리모델링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전면 개선 사업이다.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노후 창호를 전면 교체하며 고효율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준공을 마친 경로당에서는 실내 온도 유지력이 향상되고 냉난방비가 줄어드는 등 이용자들이 직접 체감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나머지 10곳 경로당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공모분 전체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 공모에서 추가 선정된 경로당 3곳(총사업비 4억5천만원)도 내년 중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조현자 노인복지과장은 "그린 리모델링은 시설 개선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직접 높이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대상을 확대하고 시 전체 경로당의 에너지 절감과 쾌적성,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에너지 성능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건물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노후화된 경로당의 경우 냉난방비 부담이 큰 만큼 에너지 효율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혀왔다.

 

시흥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경로당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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