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청소년재단 디딤청소년활동센터가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한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다.
이번 재개관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설계, 감리까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청소년 중심 공간 혁신'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29일 소하동 디딤청소년활동센터에서 재개관식을 열고, 전면 리모델링을 마친 시설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7억 원(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6억5천만 원 포함)이 투입되었으며, 지난해 11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6월 착공해 9월 20일 준공됐다.
새롭게 단장된 센터는 연면적 627.45㎡ 규모로, '꿈을 잇는 여행'이라는 테마 아래 조성됐다. 가장 큰 특징은 공간 재구조화의 전 과정에 청소년의 목소리가 반영됐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은 리모델링 추진단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 회의, 공간 구성 제안, 공사 현장 모니터링 등 실질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했다.
내부 시설은 청소년들의 수요가 높은 ▲공연연습실 ▲소통수다실 ▲요리조리실 ▲음악연습실 ▲청소년 아지트 등으로 구성됐다.
휴식과 자치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선을 최적화하고, 청소년 감성에 맞는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이날 열린 재개관식에서도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리모델링추진단이 직접 재개관 선언과 경과보고를 진행했으며, 행사 전 식전 행사로 쿠킹 체험, 달고나 뽑기 등 체험 부스를 직접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시설 라운딩에서는 청소년들이 도슨트가 되어 각 공간의 특징과 변화된 점을 직접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 위원은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벽면 디자인과 공간 배치에 반영된 것을 보니 놀랍고 뿌듯하다"며 "단순히 이용만 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가 만든 공간이라는 애착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리모델링은 청소년이 사용자를 넘어 공간의 주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한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과 꿈을 마음껏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미선 센터장 역시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만든 공간인 만큼 향후 운영에 있어서도 청소년 중심의 자치 활동 활성화와 지역 연계 프로젝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딤청소년활동센터는 이번 재개관을 기점으로 청소년 기획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 이용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