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이 운영하는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이 2021년 도입 이후 4년간 1123명의 장학생을 배출하며 안양시의 대표 장학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기존 입상 중심 장학을 벗어나 학생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국 최초의 오디션형 장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인문사회, 수과학, 체육, 미술, 음악, 무용,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661명이 지원해 330명이 최종 선발됐다. 장학생에게는 1인당 50만~4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올해 총 지원 규모는 5억880만원이다.
오디션은 실기 무대 평가와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음악·무용·연기 등 실기 분야는 무대에서 직접 재능을 보여주고, 발표형 분야는 수상 실적과 작품을 기반으로 성취와 비전을 발표하는 구조다. 각 분야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재단은 이 오디션이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전문가 조언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돕는 과정 중심 장학사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피겨 유망주 김유성·김유재 자매 등 오디션 출신 장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의 자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25 안양시 재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및 갈라쇼’는 29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열린다. 장학생들은 공연과 발표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시민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재단은 내년에는 이공계 분야 인재 발굴 강화를 위해 작품·연구·논문 중심 평가 방식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최대호 이사장은 “안양형 미래교육 모델로 자리 잡은 재능장학생 오디션을 더욱 발전시켜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장학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