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하며 정비사업 추진 체계 개편에 착수했다.
공람 기간은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로, 시는 이번 변경안을 통해 변화한 정비 여건을 계획에 반영하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방침이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 방향을 설정하는 상위 계획으로, 사업 기본원칙과 개발지침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변경안은 노후도 등 요건을 갖춘 지역이 주민 의사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를 유연하게 보완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주거생활권계획을 새롭게 도입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체계를 재정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정비사업의 사업성 제고와 기반시설 확충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민이 변경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람 기간 중인 12월 1일 오후 7시,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공람과 설명회에서 제출된 의견은 변경안 보완에 반영되며, 이후 부서 협의·시의회 의견 청취·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정비계획 변경은 도시 변화에 발맞춘 수요 대응형 정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원도심 재생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