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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화성·용인, 남사~동탄 잇는 연계교통 공동선언…광역망 추진

반도체 산업축 도로·철도협력 강화
남사터널 포함 광역망 조기 추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와 용인특례시가 21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연계교통 상생발전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양 도시의 산업·생활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에 공식 착수했다.

 

두 도시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반도체 산업 중심 도시로서 상호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선언은 용인 남사·이동 지역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화성 동탄2지구를 직결하는 교통축을 마련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이동권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도시가 교통망 부족으로 생활·산업 연계가 제약돼 왔다는 문제가 본격 해결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남사터널 신설·국지도 82·84호선 개선…광역 도로망 확충 본격화

 

우선 △동탄 신동~용인 남사읍 완장리를 잇는 ‘남사터널 신설’ △국지도 84호선(화성 중리~용인 천리) △국지도 82호선(화성 장지~용인 남사) 등 핵심 도로의 조속 추진에 협력한다.

 

남사터널은 기존 국지도 82·84호선 중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완공 시 양 도로의 교통량이 약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물류 동선 단축과 동탄~남사 간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

 

화성시는 2024년부터 경기도와 정부에 남사터널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왔으며, 2025년 8월 정명근 시장이 주민 간담회에서 직접 추진 의지를 밝히는 등 사전 절차를 준비해왔다.

 

‘반도체선’ 철도 구축 공동 대응…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목표

 

도로뿐 아니라 철도망 확충도 핵심 협력 분야다.

 

화성 동탄–용인 남사·이동–원삼–이천 부발을 잇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반도체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공동 대응에 나선다.

 

이 노선은 반도체 국가산단·배후도시·첨단산업벨트를 하나의 철도축으로 연결해 산업 인력의 이동 효율성과 광역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축이다.

 

MOU 체결·실무협의체 구성…공동로드맵 마련

 

두 도시는 선언 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단기간 내 MOU를 체결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향후 도로·철도 외에도 산업, 상업, 문화 등 생활 전반의 연계 협력 과제를 발굴해 수도권 남부 공동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한다.

 

“남사~동탄 연결 시 남부권 공동생활권 형성”…한목소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남사터널과 국지도 확충은 시민 이동 편의는 물론 반도체 국가산단을 잇는 산업 네트워크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선 추진까지 더해지면 서해안~동해안 2시간대 연결이 가능해지고 지역 산업경쟁력도 크게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남사·이동과 동탄의 연결은 국가산단 조성, 대규모 상업·레저 인프라 조성, 대중교통 확충까지 이어질 핵심 축”이라며 “두 도시가 하나의 공동생활권을 형성해 상생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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