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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군포시, 난방비 인하 요구 본격화…GS파워와 협상 돌입

요금 34.55% 인상 후 미인하…시 “조정 필요 시급”
노후 배관·공급 중단 사고 겹쳐 시민 부담 가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가 최근 급등한 난방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역난방 공급사인 GS파워와 요금 인하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두 차례 난방비 간담회를 열어 요금 산정 구조, 인하 필요성, 공급 안정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산본 지역 공동주택 상당수가 준공 30년을 넘기면서 노후 배관으로 열효율이 떨어지고, 이는 겨울철 난방요금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재정비사업과 병행해 열요금 조정이 시민 생활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보고 협상을 추진 중이다.

 

GS파워는 2022년 총 34.55% 요금 인상을 단행했으며, 국제유가 상승과 연료비 증가가 주요 요인이었다.

 

그러나 시는 “이후 국제유가가 약 60% 하락했음에도 난방요금이 적절히 조정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요금 현실화를 요구해왔다.

 

지난 9월 29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열요금 산정의 투명성 확보 ▲단계적 인하 방안 ▲지역난방 공급체계 강화 등이 논의됐다. 시는 GS파워 측에 구체적인 인하율과 일정 제시를 요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보일러를 끄기엔 춥고 틀면 요금이 두려운 것이 시민들의 현실”이라며 “요금 인하는 복지 차원의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지역난방 시설의 안전성 문제도 시의 문제 제기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27일 안양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수송관이 파열돼 군포 4만8천 가구와 안양 3천3백여 가구의 난방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당시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안정적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들의 겨울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방비 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끝까지 협상해 실질적 인하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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