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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시 매탄동 스쿨존서 아이 구한 10명의 시민영웅을 찾습니다

우회전 차량에 깔린 아이 구한 ‘용감한 시민들’
7명 아직 미확인…“모범시민 표창 수여 예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교통사고 현장에서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차량을 들어 올린 시민들이 있었다. 수원시가 이들의 선행을 기리며 시민들을 찾고 있다.

 

지난 11월 6일 오후 8시 50분께 영통구 매탄동 한 스쿨존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 10명이 차량을 들어 올려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을 구조했다.

 

사고는 자전거를 타고 건너던 아이가 우회전하던 차량에 깔리면서 발생했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인근 시민들이 신속히 모여 차량을 들어 올렸고, 아이는 찰과상 등 경미한 부상만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가 한 생명을 구한 감동적인 장면이었다”며 “현재 구조에 참여한 10명 중 3명과 연락이 닿았으며, 나머지 7명의 선행 시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할 예정으로, 당시 현장에 있었거나 구조에 참여한 시민은 수원시 혁신민원과 새빛민원실 베테랑 팀장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두려움보다 생명을 먼저 생각한 시민들의 행동이야말로 진정한 공동체 정신”이라며 “이 같은 선행이 널리 알려져 안전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는 사고 직후 스쿨존 내 교통안전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우회전 시 보행자 주의’ 표지판을 추가 설치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보행자가 없어도 스쿨존에서는 반드시 일시정지하고, 내 아이가 건넌다는 마음으로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시민들의 신속한 판단과 협력이 만들어낸 ‘작은 기적’으로 수원 시민사회 전반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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