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17일 ‘2024년 주택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후보지 3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재개발 20곳, 재건축 10곳으로 구성됐다.
재개발 후보지는 장안구 연무동, 송죽동, 조원동, 파장동, 팔달구 지동, 매교동, 우만동, 권선구 세류동·서둔동·호매실동, 영통구 매탄동 등 20개 구역이다.
재건축 후보지는 영통구 매탄동, 장안구 정자동·조원동, 권선구 권선동, 팔달구 우만동 등 10개 구역이다.
이 가운데 북수원역 인근 파장동 569-3 일대, 우만동 477 일대, 세류동 97 일대 등 3곳은 ‘입안 제안형’ 구역으로 조건부 선정됐다. 해당 지역은 정비계획 입안 제안이 필수적이다.
수원시는 행정 주도 방식에서 주민 중심의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해 후보지를 선정했다.
기존 10년 이상 소요되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사업 추진의 신속성을 높였으며, 투기 방지 장치를 강화해 투명성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부터 정비계획 수립과 구역 지정 절차에 착수해 약 2만5천 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권리산정기준일은 2024년 9월 25일, 건축허가 제한일은 2025년 10월 17일로 지정됐다.
또 오는 11월 6일 오후 4시 수원벤처밸리Ⅱ 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후보지 선정 절차와 ‘2030 수원시 주거생활권계획’ 등 정비계획 기본방향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