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15일 ‘2015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부실시공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문을 내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관공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서 총 106건의 부적정 시공이 확인됐으며, 시는 관리·감독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의 관리 소홀을 겸허히 인정하며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민 피해를 초래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현재 106건 중 72건의 보수 공사를 완료했으며, 남은 구간도 올해 안에 전면 보완 시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시행사에 부당이득금 환수 및 손해배상 청구, 감리사에 대한 행정처분 등 책임자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사안을 단순 시정에 그치지 않게 하겠다”며 “시민단체와 함께 11월 공동브리핑을 열어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사업 추진 전 과정을 기록한 백서를 제작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흥시는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