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목표를 조기 초과 달성하며 탄소중립 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광명시에 등록된 전기승용차, 하이브리드차, 전기화물차 등 친환경 차량은 총 4127대로, 연간 목표치(3,843대) 대비 107.4%를 달성했다. 광명시 내 친환경차 등록 비율은 전체 11만1178대 중 13.5%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8.7%, 2024년 11.2%에서 꾸준히 상승한 수치로, 올해 감축된 온실가스는 약 2540톤(tCO₂eq)에 달한다. 이는 10년생 나무 7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시는 국비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시비 27억1천만 원을 확보해 보조금 지원을 유지했다. 3년 연속 차량 1대당 최대 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시민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유도했다.

또한 안정적인 이용 환경을 위해 전기차 충전기 2,351기를 설치, 충전기 1기당 차량 1.2대 수준의 인프라를 확보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참여와 행정 지원이 조화를 이루며 탄소중립 실천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광명을 친환경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내년에도 ‘2025년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시청 누리집 또는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