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평택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로, 정원 전시와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의 매력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기관정원, 생활정원, 시민정원, 꼬마정원 등 17종 68개소의 정원이 조성된다.
평택의 지역성을 반영한 ‘물의 정원’, 조선시대 오횡묵 평택군수를 기리는 테마정원 등 특화정원도 공개된다.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콘퍼런스도 열린다. ▲공공정원의 가치와 미래 ▲정원도시의 과제와 전망 ▲함께 나누는 초록수다 등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정원을 중심으로 한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홈가드닝 노하우, 천연퇴비 만들기, 향기정원 꾸미기 등 생활 속에서 적용 가능한 정원교육이 마련됐으며, 평택시 홍보대사인 가수 양지은(정원투어)과 브라이언(플라워클래스)이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정원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정원산업전, 지역 농특산물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평택먹거리 장터, 예술공연이 어우러진 정원콘서트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전문 정원해설사(도슨트)가 참여해 전시 정원의 의미와 디자인을 해설하며, 관람객이 정원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식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에 열리며, 드론라이팅쇼가 가을 밤하늘을 수놓으며 ‘빛의 정원’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정수 정원산업과장은 “정원은 도민에게 휴식과 치유를 주는 동시에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문화 자산”이라며 “2년 동안 준비한 이번 박람회에서 정원의 즐거움과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