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13일부터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직접 운영하는 첫 상시 돌봄형 보육시설이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부모의 근무나 갑작스러운 일정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할 때 아이를 언제든 맡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청 인근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시청로 70) 내에 설치돼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된다.
시설은 총 26.5㎡ 규모로 정원 5명을 수용하며, 보육교사 3명이 3교대로 근무해 24시간 돌봄체계를 유지한다.
이용 대상은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6개월~7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으로,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다만 신정, 설날·추석 당일, 부처님오신날, 성탄절은 휴무다.
이용 신청은 이용일 5일 전부터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최대 5일 연속 신청할 수 있다.
당일 예약은 오후 3시까지, 야간·새벽보육(오후 10시~오전 7시 30분)을 이용하려면 전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예약 및 문의는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으로 하면 된다.
시는 이번 시설 운영으로 맞벌이, 한부모, 교대근무 가정 등 시간제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언제나 어린이집은 부모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아이에게는 안전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돌봄 공백과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수요를 분석해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 확대와 함께, 야간보육시설 및 시간제 보육기관 간 연계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