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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수원시·프라이부르크 자매결연 10주년…기념식수로 협력 강화

수원시 대표단, 프라이부르크·클루지 방문해 교류 확대 논의
환경·문화·청소년·인적교류 협력 제안… 우호관계 재확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현지에서 기념 식수를 하고,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와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김현수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10일부터 13일까지 국제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를 잇달아 방문해 교류·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표단은 먼저 클루지나포카시를 찾아 단 슈테판 타르체아 부시장과 면담하고 대학·시민단체 중심의 민간 교류를 확대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1999년 자매결연 이후 두 도시는 수원화성문화제와 ‘클루지의 날’에 대표단을 교환하는 등 26년간 교류를 이어왔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바베스-보여이 대학을 방문해 한국어문학과 재학생들과 만나 “젊은 세대의 문화 교류가 양 도시 관계를 더 견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밀 복 클루지나포카 시장과의 회동에서는 대학생 장학 프로그램, 시민교류위원회 중심의 민간교류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수원시 대표단은 12일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이동해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현대음악 연주회에 참석했으며, 다음 날 시청을 방문해 마르틴 호른 시장과 환담했다.

 

김 제1부시장은 환경·기후변화·에너지, 문화·예술·스포츠, 시민·청소년, 인적 분야를 중심으로 한 4대 교류 협력체계를 제안했다.

 

프라이부르크시는 “두 도시는 환경·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공유하고 있다”며 실질적 협력사업 추진에 공감했다. 양 도시 공무원 간 환경·언어 연수 등 기존 인적 교류도 지속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프라이부르크 환경교육센터 ‘발트하우스’에서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었다. 김 제1부시장은 “두 도시가 함께 심은 나무처럼 교류가 더욱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5년 프라이부르크와 자매결연 이후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2020년에는 프라이부르크가 유로파파크 슈타디온 인근 도로를 ‘수원가로수길(Suwonallee)’로 명명했고, 수원시는 광교호수공원 내 길을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로 지정한 바 있다.

 

수원시는 이번 해외 방문을 계기로 클루지나포카시, 프라이부르크시와의 교류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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