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광명 연결 시내버스 노선을 오는 30일부터 정상화한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운행이 재개되는 노선은 도로 통제로 우회 중이던 ▲안양 3번 ▲광명 2번 ▲광명 12번 ▲안산 50번 등 4개다. 운행은 오는 30일 첫차부터 시작되며, 광명시 오리로 일대 사고 구간 500m에 대해 왕복 2차로가 임시 개통되면서 가능해졌다.
버스 정상 운행과 동시에 현재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에서 투입한 셔틀 차량은 운행을 멈춘다. 시는 광명시와 지난 24일 합동 점검을 마치고, 29일 시험 운행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안양시는 주민 이동권 회복과 함께 사고 이후 위축된 상권 매출 회복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고 구간 도로 통제로 주민들은 장기간 불편을 겪었고, 상인들은 매출 감소를 호소해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고 구간 임시 개통에 맞춰 버스 운행을 신속히 정상화했다”며 “앞으로 도로 전면 개통과 주민 생활 안정,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사고 직후 긴급 수송 대책을 마련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왔다. 지난 4월 18일부터 마을버스 99번을 임시 운행했으며, 5월부터는 시공사 측과 협의해 셔틀 차량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번 임시 개통은 전면 개통에 앞선 중간 조치로, 안양시와 광명시는 주민 이동권과 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