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난 28일 수정구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제18기 청춘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에서 28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솔로몬 게임’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100명(50쌍)은 딱지치기, 달고나 게임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인연을 찾았다. 이날 매칭률은 56%였다.
‘솔로몬의 선택’은 성남시가 미혼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7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18차례 열렸다. 누적 860쌍 중 426쌍(49.5%)이 커플로 이어졌으며, 이 가운데 8쌍은 결혼했고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특히 ‘1호 부부’는 지난해 11월 첫 아이를 낳았고, ‘2호’와 ‘3호’ 부부는 내년 초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K-중매’ 정책으로 소개됐다.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로이터통신, 프랑스 공영방송 등 10개 매체가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시는 올해 3차례 행사를 추가로 연다. 제19·20기는 10월 25일과 26일 판교 감성타코에서, 제21기는 11월 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