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국내 최초 전면 개방형 2층버스를 도입해 오는 10월 1일부터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 운행은 7~9월 시범 운행을 통해 개선된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기존 하루 6회였던 운행 횟수를 12회로 늘리고 소요시간도 40분~1시간으로 표준화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시 정각 거북섬홍보관에서 출발하며, 마지막 회차는 오후 9시에 운행된다.
노선은 거북섬홍보관을 기점으로 해양생태과학관, 배다리선착장,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를 경유하는 순환형이다.
요금은 종일권 5000원으로, 손목 티켓을 이용해 하루 동안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탑승은 사전 예약자가 우선이며 잔여 좌석은 현장 결제가 가능하다.
예약은 오는 9월 29일부터 시흥시티투어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기상 상황에 따른 운행 변동 사항도 해당 누리집을 통해 공지된다.
차량에는 GPS 기반 자동 관광안내 시스템이 탑재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언어로 관광 해설이 제공된다.
이번 정기 운행부터는 맑은물상상누리, 스마트허브 등 신규 명소 안내도 추가됐다.
또 문화관광해설사 3명이 교대로 전 회차 탑승해 관광 안내와 안전관리, 응급 상황 대응을 맡는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9일에는 차량 정비와 예약시스템 점검으로 운행이 중단되며, 10월 10일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티투어 2층버스는 해양과 문화 자원을 잇는 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용객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도시 시흥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