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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시민이 만드는 문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용인문화재단

생활 속 문화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12년 출범한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문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생활밀착형 문화정책과 시민 주도 문화생태계 구축에 힘써왔다. 공연·예술교육·민간문화공간·생활문화플랫폼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이 그 뿌리를 넓히고 있다.

 

문화시설을 시민 생활 속으로…용인포은아트홀의 변신

 

2025년 대대적 리모델링을 마친 용인포은아트홀은 단순 공연장을 넘어 광장과 일상을 잇는 문화거점으로 재탄생했다.

 

변화는 ‘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으로 이어졌다. 무대와 객석, 그리고 외부 공간을 시민 활동과 연결시킨 이 사례는 ‘문화시설이 지역과 호흡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모델이 됐다.

 

이동형 예술교육 ‘아트러너’, 생활문화 씨앗이 되다

 

2016년 시작된 ‘아트러너’는 “시민 3인 이상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이동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접근성이 낮았던 예술교육의 문턱을 크게 낮췄고, 소규모 생활문화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10년간 배출된 아트러너와 참여 시민들은 동아리, 자생 예술단체로 발전하며 지역 문화 주체로 성장했다. 교육을 넘어 인적 네트워크와 자생적 문화기반을 만든 것이다.

 

생활문화플랫폼, 공간·사람·콘텐츠를 잇는 허브

 

2023년 시작된 생활문화플랫폼 사업은 보정역 생활문화센터를 거점으로 민간 생활문화 공간, 시민 활동가, 콘텐츠를 연결해왔다.

 

3년 차를 맞은 올해는 시민이 직접 기획한 축제로 확장돼, 순환 가능한 자생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문화머뭄’으로 확장된 생활 속 문화

 

재단의 ‘문화머뭄’ 사업은 용인 곳곳의 65개 민간문화공간을 ‘슬세권 문화공간’으로 키웠다. 행정 주도의 하향식 정책이 아닌, 시민 생활 반경 안에서 문화가 흐르는 환경을 조성하며, 가까운 일상에서 문화를 만나는 구조를 만들었다.

 

환류형 시민문화기획, 선순환 구조 확립

 

‘만만한테이블’ – ‘OO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상상포럼’으로 이어지는 환류형 기획 모델은 시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확산·정책제안까지 이어간다.

 

이 구조는 ‘2025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우수사례 공모에서 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용인문화재단의 행보는 ‘성과 중심’에서 ‘참여 중심’으로의 전환을 실천하는 과정이다. 경기도 100만 특례시의 문화미래는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생활 속에서 자라는 문화에서 시작되며, 그 중심에는 시민이 있다.

 

용인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시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의 길을 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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