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3일 폭염 대응시설을 직접 찾아 이동노동자쉼터와 스마트 정류장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 대응 대책의 현장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정 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동행했다.
정 시장은 반송동 간이이동노동자쉼터 1호점을 방문해 냉방기 작동 상태, 적정 온도 유지, 위생 상태 등을 점검했다. 해당 쉼터는 대리기사, 배달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부스형 휴게공간으로, 하루 70~80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어 영천동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장을 찾아 야외용 냉방기 작동 여부와 공기질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스마트쉘터는 냉방과 공기 정화 기능을 갖춘 정류장으로, 시는 올해 20곳에서 41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고, 특히 야외노동자와 어르신,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쉼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화성시는 11일부터 ‘폭염 비상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6개 실무반 중심의 현장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