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서울 서부선과 위례과천선의 안양권 연장을 국토교통부 상위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경기도와 협력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계삼 부시장이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2개 노선의 전략적 타당성과 경제성을 강조하며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 서부선 연장안은 서울대입구에서 비산동 등을 거쳐 평촌신도시까지 연결되는 총 12.8㎞ 구간으로, 사업비는 약 1조688억 원이다. 위
례과천선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관양동·비산동·안양 원도심을 지나 광명역까지 연장되는 14.7㎞ 노선으로, 총 1조935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두 노선 모두 지난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건의됐으며, 현재 국토교통부가 검토대상 사업으로 지정해 심사 중이다. 향후 공청회 등을 거쳐 상위계획 반영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계삼 부시장은 “신규 노선이 현실화되면 수도권 남부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박달스마트시티·교도소 이전·시청사 기업 유치 등 핵심 전략사업 추진에도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