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동탄 호수공원 인근의 주차난 해소와 시민 편의를 위한 ‘동탄 호수공원 주차타워’ 운영을 7월 1일부터 시작했다. 운영 첫 한 달은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무료 임시운영된다.
8일 공사에 따르면 주차타워는 지난 5월 31일 준공됐다. 총 321면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공영주차장 부족과 불법 주정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공원 미관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
설계를 맡은 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는 ‘산책로’ 콘셉트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대형 아치형 구조물 하부 공간을 활용해 인근 상가와 공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수직정원과 식재 경사로를 도입해 주차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지도록 했다.
또한 경관조명과 음향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감성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공디자인심의 위원회 의견도 반영됐다. 단순한 주차장을 넘어 공원의 매력을 더하는 도시형 문화공간으로도 기능할 전망이다.
HU공사 한병홍 사장은 “이번 주차타워는 주차 기능뿐 아니라 문화예술 전시와 행사까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시설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시운영 기간은 추후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HU공사는 향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정식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