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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시흥시, 결혼 미룬 위기가정에 ‘작지만 특별한 웨딩’ 지원

다문화·장애인 등 취약가정 대상 소규모 맞춤형 결혼식
예비사회적기업과 협업…시흥 자연 속 특별한 추억 선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위기가정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결혼식’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보조사업자로 ㈜함께하자를 선정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운영되던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다만 기존 합동 형식에서 벗어나, 부부별 맞춤형 소규모 결혼식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시흥시에 거주 중이며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경제적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장애인 부부 ▲북한이탈주민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결혼식을 미뤄온 가정이다. 시는 신청 가정 중 선정된 부부에게 실질적인 결혼식 기회를 제공한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함께하자는 시흥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한 부부만을 위한 웨딩’을 기획했다.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컨셉의 야외 결혼식으로, 가족과 친구 등 가까운 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소규모 포맷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자원봉사단체와의 협업 ▲자부담을 통한 지속 가능성 ▲참여자 중심의 기획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적 연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결혼식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소외된 가족이 다시 공동체 안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림 여성보육과장은 “이번 지원은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역 이웃이 발굴하고, 공동체가 함께 손을 내미는 구조”라며 “위기가정 회복과 더불어 건강한 결혼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본인 또는 지인 추천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시흥시청 여성보육과 건강가정팀 또는 사업 수행기관 ㈜함께하자 측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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