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의회 최승혁 의원이 19일 열린 행정안전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안성시의 부실한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최승혁 의원은 “최근 한 달 사이 공도읍, 안성3동, 고삼면 일대에서 싱크홀이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고삼면 쌍지리에선 시민이 중상을 입었다”며 “이는 자연재해가 아닌 행정 실패로 인한 인재”라고 규정했다.
특히 “현장 위험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고, 피해 보상 제도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시민이 이중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장마철 하수정비와 취약지역 사전 관리가 전혀 실현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과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시민안전과의 대응 시스템을 문제 삼으며 “안전 매뉴얼은 부실하고, 현장 대응은 늦다”며 “즉각적인 전면 점검과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