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안성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보조금 전액 삭감 논란과 관련해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른 정당한 행정 조치이며 공공 재정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동시에 장애인 지원 축소 우려는 사실과 다르며, 내년도 장애인복지 예산을 확대해 서비스 공백을 막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장애인 자립 지원 목적의 보조금 일부를 당시 대표자가 애견테마파크 시설 조성 등에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는 대법원이 2024년 최종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보조금을 개인 영업에 지출했다”고 명시했다. 시는 “보조금은 시민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 재정인 만큼 부정 사용에 대해서는 원칙적이고 엄정한 대응이 기본”이라며 “법원 판결까지 난 사안에 대해 보조금을 계속 지급하는 것은 공익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센터 측이 “대표 교체를 이유로 보조금 삭감은 부당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시는 “보조사업자인 센터 전체가 집행 책임을 지며, 현 대표가 전 대표자의 배우자로 운영 구조 변화도 미미하다”며 신뢰 회복 판단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치가 장애인 당사자의 서비스 이용에 피해를 주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유네스코 산하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이 운영하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최종 가입 승인을 받았다. 안성시는 이로써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가 공식 인정한 ‘글로벌 학습도시’ 반열에 올랐다. GNLC는 전 생애 학습, 사회적 포용, 지속가능발전, 지역 경제·문화 성장을 학습을 통해 달성하기 위한 전 세계 도시 협력 네트워크로, 현재 80개국 300여 도시가 활동 중이다. 안성시는 국내 추천을 거쳐 영문 자료 제출, 실적 검증 등 유네스코의 다단계 국제 심사를 통과하며 회원 도시로 확정됐다. 심사에서 안성시는 ▲중장기 평생학습도시 전략 ▲전 시민 접근 가능한 학습 인프라 ▲민·관·학 거버넌스 기반 협력체계 ▲다문화·장애인·중장년·청년을 아우르는 맞춤형 학습 정책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통시장과 학습을 결합한 ‘평생학습장터’, 통합형 학습 플랫폼 ‘모두e상점’, 세계언어센터와 세계언어축제를 통한 글로벌 시민교육, SDGs 연계 프로그램 등 안성만의 독창적 모델도 국제 심사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 GNLC 가입으로 안성시는 ▲국제 학습도시 정책 교류 ▲공동 프로젝트 참여 ▲유네스코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02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에 선정되며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공무원 조직 내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노사문화를 정착·확산한 기관을 선정한다.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면·현지·대면 심사를 거쳐 우수기관을 인증한다. 안성시와 전국공무원노조 안성시지부는 이번 평가에서 신뢰 기반의 협력체계 구축, 지역사회까지 확장되는 상생모델 추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양측은 안정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청소년 노동인권 교실 ▲공무원 총조사 ▲세대 소통 캠프 ▲노사화합 워크숍 등은 조직 전반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성숙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기반이 됐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노사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꾸준히 소통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형성된 건강한 노사문화는 결국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돌아가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시정 발전과 공직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함은규 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겨울철을 맞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을 포함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수립해 내년 3월까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용인시는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를 25㎍/㎥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5개 부문 2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이다. 내년 3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5등급 차량은 운행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용인시는 지난달 26일 지역 내 대형 건설현장 13곳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도 체결했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 대우건설, 지에스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산먼지 발생 작업을 조정하고,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 부문에서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고,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지하철역과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미세먼지 쉼터 21곳도 운영할 계획이다.농촌지역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경기도의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주거 정책 전반의 행정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주택·건축 분야 모두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기도의 주택행정 평가는 지자체의 주택 관련 행정 수준과 운영 체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제도로, 용인특례시는 5개 분야 61개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하며 대상에 올랐다. 시는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장이 직접 단지를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듣는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 입주자대표회의와의 정례 간담회 등이 대표적이다. 3개 구청에서 축적된 공동주택 관리 민원 1천220건을 AI 기반으로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점도 주택행정 혁신 사례로 호평받았다. 이를 통해 반복 민원을 줄이고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도 용인특례시는 한국건축규정 플러스 체크리스트 제작·보급, 건축사 및 공무원 대상 실무교육, 건축안전 기준 정비 등 다양한 제도 개선 노력이 인정됐다. 특히 소방관 진입창 설치 기준 마련, 한옥 지원 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프로젝트 투자 규모가 총 10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며, “용인은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1일 OBS라디오 ‘굿모닝 OBS’에 출연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반도체 사업 현황과 도시 인프라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투자 규모를 기존 122조 원에서 600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삼성전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360조 원을 투입한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는 20조 원을 들여 차세대 반도체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내년 예산이 728조 원인데, 용인에 유치되는 반도체 투자만 이보다 훨씬 크다”며 “용인에만 소재·부품·장비 기업 130여 곳이 들어오고, 투자액은 3조400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생산라인(Fab)은 “잠실 롯데타워 10개를 합친 면적”이라고도 비유했다. 이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는 만큼 교통망 확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상현동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력해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상현도서관 인근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40면 규모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상현도서관과 용인시종합가족센터 방문객들은 장기 방치 차량과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지속적인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GH와 협의해 광교지구 내 미매각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해 왔다. 협의 결과 GH가 보유한 상현동 1129-1번지 일원(1,326.1㎡)을 매각 전까지 시가 무상 사용하기로 합의하면서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에 속도가 붙었다. 시는 이 부지에 총 40면 규모의 지상 주차장을 설치하고, 12월 착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6년 3월부터는 상현도서관에 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체계적인 주차 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임시주차장 조성은 경기도와 GH가 적극적으로 협조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휴부지 활용을 확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는 1일부터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재로’를 정식 운영한다. ‘재로’는 재활용품 수거를 위한 로봇으로, 평택시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공원에서 재활용품을 편리하게 배출하고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3대의 ‘재로’는 공원 내 7개 QR코드 구역과 충전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시민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로봇이 해당 위치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수거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공원 순찰을 통해 시민 안전을 담당한다. 로봇은 AI 기반 사물 인식 센서와 비상정지 장치를 탑재해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첨단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한 환경을 위한 혁신 사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운영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공사계약 시 계약상대자의 의무와 책임을 대폭 강화한 '용인시 공사계약 특수조건' 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수조건 개정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시는 그간 달라진 법령과 건설 환경을 반영해 원활한 공사 진행과 발주자 권리 보호를 위해 이번 개정을 단행했다. 공사계약 특수조건은 일반적인 계약 조건 외에 임금체불 방지, 하도급 관리 등 특정 목적에 따라 추가로 명시하는 계약 조건이다. 민법상 계약 관계에서 사전에 조건을 구체화해 발주자의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큰 변화는 안전관리 의무 강화다. 계약상대자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재해예방 조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한 공사대금 청구와 지급 절차에 관한 조항도 새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대금 지급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용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용인시민 고용 권장 비율을 기존 50%에서 60%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안성 제5 일반산업단지에 배터리 연구 복합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안성시는 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종군 국회의원, 현대차·기아 양희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운면 일원 제5 일반산업단지 내 약 20만㎡ 부지에 배터리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복합클러스터가 들어서며, 현대차·기아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해당 산업단지는 안성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조성 중인 70만㎡ 규모의 첨단산업 거점이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해왔으며, 안성시는 경기도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등 우수한 접근성과 대규모 산업용지 확보 가능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왔다. 제5 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우선 투자지로 선정된 뒤 경기도·안성시·경기주택도시공사는 전담 TF를 구성해 산업단지계획 변경, 기반 인프라 확충, 전력 공급 협의를 신속히 진행했다.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통과로 사업은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