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일반

국공립·야간돌봄·학교신설…화성시, 출산 1위 이끈 인프라 성과

보육시설 전국 1위…국공립 164곳 연내 목표
2028년까지 초중고 13곳 신설…정주 여건 강화
아이돌봄센터 전국 첫 설치…긴급돌봄 체계 구축
야간·휴일 운영 보육 확대로 맞벌이 부담 완화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보육·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4년 출생아 수 전국 1위(7200명), 합계출산율 1.01명을 달성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0.75)과 경기도 평균(0.79)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국 특례시 중 유일하게 1명을 넘겼다.

 

국공립·민간 연계한 ‘화성형 보육’…전국 1위 수준

 

화성시는 2024년 기준 국공립어린이집 157개소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6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1위 수준으로,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과 보육 품질 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도입된 ‘화성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 자체 사업이다.

 

현재 20개소가 선정되어 운영 중이며, 인건비·운영비·시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기적 품질 평가도 병행해 보육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전국 첫 ‘아이돌봄지원센터’…지자체 주도 긴급돌봄

 

화성시는 12세 이하 아동의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자체 단독 ‘아이돌봄지원센터’를 설립 중이다.

 

기존에는 여성가족부 산하 가족센터가 위탁 수행하던 기능을 분리해 직접 수행하게 하며, 전담 조직을 갖춘 구조다. 2026년 1월 개소를 목표로 예산 반영과 준비를 마친 상태다.

 

다함께돌봄센터 2030년까지 44개소…야간운영 도입

 

초등 방과후 돌봄 확대도 화성시 보육정책의 핵심이다.

 

시는 현재 ‘다함께돌봄센터’ 18개소를 운영 중이며, 2024년 말까지 27개소, 2030년까지 총 44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일부 센터는 오후 9시까지 야간 돌봄을 제공해 맞벌이 가정의 실질적인 육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외에도 ▲화성형 휴일 어린이집 ▲아이키움터 ▲어린이문화센터 ▲아동상담소 등 자체 설계한 보육 서비스가 다각도로 운영 중이다.

 

이는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실정에 맞는 보육정책을 자율적으로 설계한 결과물이다.

 

교육환경도 질적 확장…13개 학교 신설 확정

 

화성시는 학령인구 증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2028년까지 초·중·고 13개교 신설이 확정됐다.

 

2025년 9월에는 동탄지역에 현민초와 화성바른초가 문을 열며, 이후 향남·남양 등 수요 밀집지역에 순차적으로 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또 ▲초등 입학생 입학지원금 지급 ▲중·고 신입생 교복·체육복 지원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교육과 정주를 연결하는 촘촘한 행정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민 체감도 입증…출산정책 설문조사 67% 긍정 평가

 

화성시는 지난 4월 출산가정 대상 ‘2025 저출생 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해, 응답자의 67%가 출산·양육 정책의 체감 효과를 인정했다.

 

특히 ‘어린이집 등 양육환경’(34%)과 ‘출산지원금’(33%)이 실질적 도움이 된 정책으로 꼽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단순한 출산장려를 넘어서 보육과 교육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