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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안산시, 파리 리브고슈서 철도 지하화 해법 찾는다

도시 단절 해소·복합개발 구상 본격화…공공성 중심 도시재생 모델 검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지하철 4호선(안산선) 지하화 사업과 상부 공간 복합개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국제교류사절단을 구성해 프랑스 파리와 그르노블을 방문, 철도 상부 복합개발의 대표 사례인 ‘리브고슈(Rive Gauche) 프로젝트’를 집중 벤치마킹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절단은 8일간(4.19~26)의 일정으로 파리 13구에 위치한 리브고슈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영철도 지상부를 덮어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그 위에 주거·업무·교육·문화시설이 혼합된 복합지구를 조성한 유럽 대표 도시재생 사례로 꼽힌다.

 

특히 개발수익보다 공공성 확보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점, 철도·도로·보행자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점 등이 안산시의 지하화 이후 개발 방향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안산시는 앞서 안산선(4호선)이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초지역~중앙역 일대 지상 철도구간의 지하화 및 상부 공간 개발을 준비해왔다.

 

시는 해당 구간 상부에 공원, 문화시설, 공공청사, 청년창업 공간 등 복합지구를 조성하고, 보행 중심의 공공광장 및 휴게 공간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도시 단절 해소는 물론, 역세권 중심의 경제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리브고슈는 단순한 인프라 정비가 아닌, 도시공간을 시민 중심으로 재구성한 사례”라며 “안산도 지하화를 계기로 도심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이번 현장 연수를 바탕으로 국제 선진 사례를 시정에 반영해, 철도 지하화 이후의 도심 공간을 사람 중심의 도시 재생 플랫폼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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