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미래형 공공복합청사를 건립해 행정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시는 광명제4R구역에 광명3동 공공복합청사를 조성 중이다.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3동 공공복합청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8408㎡ 규모로, 총사업비 386억 6,500만 원이 투입됐다.

기존 광명3동 행정복지센터의 협소한 공간을 개선하고, 문화·행정·복지가 결합된 통합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간 설계에는 바이오필릭 디자인(Biophilic Design)을 적용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녹색 식물 배치, 원목 사용, 곡선형 구조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이고, 시민들이 휴식·문화·소통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청사에는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여성소통문화공간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1~2층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가 위치해 민원 서비스와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력단련실, 휴게공간, 소회의실 등도 마련된다.

2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조성돼 맞벌이 가정과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집은 1~3층에 자리한다. 3층에는 야외 학습·놀이 공간도 조성해 창의적 교육환경을 지원한다.

4층에는 여성소통문화공간이 들어서며, 5층에는 도서관이 조성된다. 여성소통문화공간은 카페형 라운지, 심리상담실, 강의실, 미술실, 신체활동실, 육아나눔터 등을 갖춘다. 또한, 여성 전용 황토방과 건식사우나 등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도서관에는 어린이 창작공간, XR·AR 체험관 등이 마련되며, 6층까지 개방형 천장 구조로 설계해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6층에는 대강당, 워크숍룸, 강의실이 포함된 공공커뮤니티센터가 조성돼 다양한 행사와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하 1~2층은 총 63면 규모의 주차장으로 운영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3동 공공복합청사는 행정·복지·문화가 융합된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공공복합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1동 생활문화복지센터를 비롯해 철산2동, 철산4동, 일직동 생활문화복지센터 등 지역 곳곳에서 공공복합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