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3월 4일부터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 긴급차량이 교차로를 지날 때 자동으로 신호를 조정해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이 시스템을 운영해왔으나, 일반 차량 운전자들이 신호 변경을 인지하지 못해 혼선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15개 주요 교차로에 안내 전광판을 설치, 대기 차량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원활한 통행을 돕는다.
또한, 기존 5대의 긴급차량만 가능했던 긴급신호 요청 기능을 17대 추가해 총 22대로 확대했다. 구급차와 소방차가 더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성현 스마트도시과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라며 “시스템 정착과 함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