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청년들의 취·창업과 자기 계발을 돕기 위해 광명도서관 3층 인문자연과학실에 ‘파란(破卵) 청년 서가’를 개설했다.
서가는 취업, 창업, 직업 탐색, 자기 계발, 심리학 등 청년 맞춤형 도서와 간행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파란 청년 서가’는 취업, 창업, 직업, 자기 계발, 쉼표, 메이커스페이스 등 6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청년들은 취업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및 면접 관련 도서, 창업 관련 도서, 직업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개론서, 자기 계발서 등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심리학 도서도 함께 비치돼 청년들의 마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광명도서관 5층에 위치한 메이커스페이스와 연계해 3D 프린터, AI(인공지능), 레이저커터기 등 첨단 기술·장비 관련 도서도 마련됐다.
청년들은 이론을 서가에서 학습한 뒤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실습해볼 수 있어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학습이 가능하다.
‘파란 청년 서가’에는 최신 취업 경향을 알려주는 잡지와 청년 대상 정책 정보를 소개하는 게시판도 마련돼 있어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청년들은 변화하는 취업 시장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기회를 찾아 도전할 수 있다.
‘파란(破卵)’은 ‘알을 깨다’라는 뜻으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나오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하나의 세계다. 새로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는 구절에서 따왔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파란 청년 서가가 단순히 책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란 청년 서가는 광명도서관 자료실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광명시는 이번 ‘파란 청년 서가’ 개설을 통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며, 취·창업 및 자기 계발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