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성남시는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장에서 공공와이파이에 별도의 접속 화면 없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개선으로 시내버스 870대와 버스정류장 505곳에서 더 빠르고 편리하게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매번 접속 화면을 거쳐야 했으나, 한 번 연결하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성남시는 2024년 7월부터 신규 통신회선 임차 운영 사업자를 선정해 공공와이파이를 LTE에서 5G 기반으로 전환했다. 공원 등 233개소를 포함한 총 1608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5G 전환으로 기존 대비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 버스 안과 정류장, 공원 등에서 원활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졌다.
서비스 개선 후 2024년 하반기 공공와이파이 총 데이터 사용량은 410,802GB로, 2023년 하반기 248,807GB 대비 크게 증가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1%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성남시는 올해 6월까지 공원, 황톳길, GUMI 195(구미동 하수처리장) 등 주요 관광명소에도 공공와이파이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무료 데이터를 이용하고, 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운영과 장애 예방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