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기아, 경기도와 함께 2조2천억 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6일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전기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화성특례시와 경기도가 기아의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아는 우정읍 기아 오토랜드 화성 내에 PBV(목적 기반 차량) 전용 공장인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조성한다. PBV는 택시, 택배, 셔틀, 픽업트럭 등 특정 목적에 맞춰 제작되는 맞춤형 차량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화성특례시는 PBV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아는 올해 중형 PBV 공장을 조성하고, 상반기 내 대형 PBV 공장 건설도 시작할 계획이다. 첫 번째 PBV 전용 모델인 ‘PV5’의 양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용도의 맞춤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PV5는 승객 중심 모델인 ‘패신저’, 물류와 배송에 최적화된 ‘카고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2025년 글로벌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반도체, 수소, 미래자동차, 인공지능(AI) 등 4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박람회에 참가해 투자유치와 기업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시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세미콘 코리아 2025’에 참가해 기업 관계자들과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확보한 산업 동향 데이터를 하반기 ‘2025 평택시 투자유치설명회’와 기업 분양 정보 공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한국전자전(KES)’, ‘차세대반도체패키징산업전’ 등 5개 주요 박람회에서 평택도시공사, 평택산업진흥원과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평택의 투자환경과 기업 지원책을 홍보한다. 지난해에도 공동홍보관 운영을 통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던 만큼, 올해는 더욱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평택시는 1조12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22개 기업을 유치했다. 민선 8기 동안 총 37건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4조5700억 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시는 ‘평택시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해 투자비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한다. 조사단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정책 발표에 대비해 미국 자동차 부품 업계의 통상 환경을 조사하고, 주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을 단장으로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등 자동차 및 통상 전문가로 구성됐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기아차 공장과 150여 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후 6월에 자동차 부품 기업 10개사를 직접 파견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는 지역”이라며 “미국 통상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해 기업들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향후 반도체 등 대미 수출 주요 업종에 대한 조사단 파견도 검토 중이다. 미국 관세 정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평택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평택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한다. ‘2025년도 히든챔피언 육성지원사업’ 참가 기업 4곳을 오는 3월 26일까지 모집한다. 연구개발(R&D) 비용의 60%를 기업당 최대 9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항목은 ▲연구 기자재 구입 ▲연구 인력 인건비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시험분석 및 제품규격 인증 등이다. 참여 대상은 매출 50억 원 이상이고, 평택에 공장을 등록한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서류심사·현장실사·발표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선정된다. 특히, 평택시의 미래첨단산업인 반도체·미래차·수소에너지 관련 기업과 에너지효율 개선 과제 수행 기업에는 우대 가점을 부여한다. 강지훈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기술개발이 기업의 글로벌 성장 핵심"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 활용, 인건비 반영 기준 명확화, 온라인 시스템 강화 등의 개선책도 마련됐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남부권역센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 ‘최첨단 복합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종근당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시는 27일 종근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 사업계획 확정을 위한 ‘협상단’을 출범했다. 협상단장은 함은정 미래전략담당관이 맡았다. 이날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열린 협상단 출범식에는 종근당 김영주 대표도 참석했다. 협상단은 종근당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투자 규모와 시기 등을 조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건축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경제자유구역이자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으로, 시는 종근당이 이 지역에서 바이오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사업협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흥시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상을 진행하는 만큼, 민관 협력을 강화해 바이오 클러스터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와 종근당은 협상 완료 후 오는 3~4월경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차세대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기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2개 기업을 선정해 최대 7500만 원을 지원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025년 소부장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총 17억 원을 투입해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경기도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중 소부장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제조업체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 보유가 필수이며, 연구인력 2명 이상, R&D 투자 비율 2% 이상, 벤처투자 5000만 원 이상 중 한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개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구매, 특허·지식재산권 획득, 제품 인증, 컨설팅, 홍보물 제작,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28개 기업이 선정돼 매출 23억 원 증가, 신규 고용 122명 창출, 지식재산권 31건 확보 등 성과를 냈다. 특히, ㈜다믈파워반도체는 차량용 모터 드라이버를 국산화해 글로벌 자동차 모터 모듈 시장에 진출하며 약 50억 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5년 내 2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겠다는 ‘스타트업 천국’ 비전을 공식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 발대식에서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경기도 최초의 스타트업 협의회 출범으로, 스타트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는 글로벌 투자 유치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스타트업·앵커기업·투자자 간 협업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협의회는 ▲클러스터링 ▲네트워킹 ▲글로벌라이제이션 등 3개 그룹, 10명의 리더와 500여 개사 회원으로 구성됐다. 메가존클라우드의 이주완 의장이 초대 의장을 맡았다. “스타트업의 등대지기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경기도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앞으로 5년 동안 경기도에서 최소 20개의 유니콘 기업을 만들겠다”고 발표하며 클러스터링, 네트워킹, 글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글로벌 IT 기업 시스코(Cisco)와 손잡고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6일 서울 강남구 시스코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AI·디지털 업무협력 간담회’에서 양측은 AI 산업 활성화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경기도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술 협업 및 솔루션 활용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을 포함한 포괄적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시스코는 이번 간담회에서 업무협력의향서(LoS)를 경기도에 전달하며 AI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시스코 혁신 센터(Cisco Innovation Center)의 교육 프로그램과 경기도 AI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기술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연계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기병 AI국장은 “시스코와의 협력은 경기도 AI 생태계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국내로 복귀한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회계감정비용, 제조자동화 설비 도입, 중대재해 예방 안전진단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회계감정비용 지원, 제조자동화 지원, 중대재해 예방 안전진단의 세 가지 과제로 구성된다. 유휴면적을 활용해 복귀한 기업에는 회계법인을 통한 감정비용을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제조 효율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을 돕기 위해 최대 7천만 원 규모의 제조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또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3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회계감정비용 지원은 2월부터 상시 모집한다. 제조자동화 지원과 중대재해예방 안전진단 지원사업은 3월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해 현재까지 27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다.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소정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최근 급격한 통상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확대하고, AI와 디지털 전환 교육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기계설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품질관리 등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경과원은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54개 교육과정을 온·오프라인으로 124회 운영해 총 25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AI 기반 업무 자동화 구축 실무’ 과정과 업종별 맞춤형 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 화성·평택 등 제조업 밀집 지역의 생산관리자를 위한 품질관리 과정과 판교 IT기업 대상 AI 개발자 과정 등 지역별 주력산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분야의 심화 교육을 확대하며, 가구산업이 밀집한 경기 북부 지역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입하고, SNS를 활용한 양방향 소통 시스템과 교육장비 현대화를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AI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