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아동 돌봄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화 예약에 의존하던 아동돌봄 서비스가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한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경기도는 '아동 언제나돌봄 플랫폼'에 새로운 기능을 대폭 추가해 5일부터 도민페이지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플랫폼은 단순 신청 창구를 넘어 돌봄서비스 신청부터 매칭, 이용,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종합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언제나 어린이집' 서비스의 온라인 예약 기능 도입이다. 기존에는 콜센터를 통해서만 신청 가능했으나, 이제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긴급돌봄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도내 돌봄시설에 대한 정기 및 일시 돌봄 예약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위치, 연령, 유형에 따라 맞춤형 돌봄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돌봄 인력 관리 시스템도 크게 개선됐다. 돌보미 수당신청, 전자 근로계약, 시군 거점센터와 돌보미 간 인력관리 기능이 도입돼 기존에 서면이나 개별 연락으로 이뤄지던 행정 업무가 전산화됐다. 가족돌봄수당은 대상자 관리부터 활동 모니터링, 지급 산정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해 업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중 시세의 30% 수준으로 제공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최장 10년까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기회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5년 2차 청년 매입임대 예비입주자' 123명을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수원 고색동, 평택 서정동, 안산 고잔동, 김포 구래동, 파주 금촌동 등 5개 지역에 위치해 있다. GH가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시세의 30%(3순위는 50%) 수준으로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이면서 미혼인 청년으로, 대학생(입·복학 예정 포함), 취업준비생,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자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은 순위에 따라 이루어진다. 1순위는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가구에 속한 청년이며, 2순위는 본인 및 부모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일반 청년, 3순위는 본인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일반 청년이다. 임대 계약은 최초 2년으로, 입주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단순 적발이 아닌 사전 예방과 개선에 중점을 둔 현장 중심 점검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2025년 공공기관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 위반 사항 적발을 넘어 공공기관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사, 복무, 공용차량 관리 등 매년 문제가 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점검은 공공기관 총괄 담당 부서와 각 기관별 소관부서가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방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점검과 일반점검으로 나눠 동시에 실시한다.특별점검에서는 공용차량의 사적 이용 여부, 근태 관리 실태, 인사 및 채용 절차의 투명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일반점검은 규정 정비 현황, 회계·예산 집행, 자산관리, 안전관리, 행정사무감사 및 언론 보도사항 조치여부 등 9개 항목을 점검한다. 이문환 공공기관담당관은 "올해 점검은 반복적으로 지적된 문제의 재발 방지와 현장 중심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폭설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3일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2025~2026년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상황보고회'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골목길 제설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내 집·점포 앞 눈 쓸기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수원시는 올해 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제설 야적장은 12개소에서 14개소로, 전진기지는 11개소에서 12개소로 늘렸다. 특히 자동염수분사장치를 122개소에서 179개소로 47% 증설했고, 도로 열선 시설도 6개소에서 14개소로 확충해 초기 결빙 위험을 최소화했다.제설 장비도 강화했다. 제설용 살포기는 103대에서 114대로 늘렸으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버스정류장 80개소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620m 구간에 경계석 미끄럼방지 처리를 완료했다. 시는 2026년부터 이러한 안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야간 강설 시 주간보다 대응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야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2002년 공무원 노조 설립 이후 23년 만에 첫 인증이라 의미를 더했다. 시흥시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시상식'에서 인증서와 인증패,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가 2010년부터 시행해온 이 제도는 건전한 노사관계와 협력적 노사문화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시흥시를 포함한 7개 기관이 우수행정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시흥시는 임병택 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정례적 단체교섭 모델을 구축하고, 노사가 공동으로 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혹서기 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의 '청사 에너지 절감 지표' 삭제를 공동 추진하고, 동 주민센터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독립 평정 단위 신설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점도 인정받았다. 남일우 시흥시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공직자들이 안전하고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노사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출근길이 즐거운 행복한 직장을 만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겨울철을 맞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을 포함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수립해 내년 3월까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용인시는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를 25㎍/㎥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5개 부문 2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이다. 내년 3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5등급 차량은 운행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용인시는 지난달 26일 지역 내 대형 건설현장 13곳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도 체결했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 대우건설, 지에스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산먼지 발생 작업을 조정하고,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 부문에서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고,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지하철역과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미세먼지 쉼터 21곳도 운영할 계획이다.농촌지역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12월 한 달간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팜 딸기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2일 광명동굴 인근 옛 업사이클아트센터 부지에 개장한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딸기를 활용해 진행된다. 광명시는 관내 복지관, 치매센터, 어린이집 등 선착순 10개 단체를 대상으로 딸기 수확 체험, 딸기 디저트 만들기, 딸기 비누 제작, 딸기 프린팅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이 스마트팜은 내년 3월 정식 운영을 앞두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이 기간 생산된 딸기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은 총 206㎡ 규모로, 내부에는 145㎡의 밀폐·수직형 스마트 재배 시설과 체험·전시실, 교육장을 갖추고 있다. LED 조명, 자동화 시스템, 온·습도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계절에 관계없이 최적의 환경에서 딸기를 재배한다. 광명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에서도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미래 농업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지방정부 권한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정책적 메시지를 던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토론회’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자치분권 강화를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신도시는 도시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업으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개발 과정 전반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을 때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광명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려면 생활권 요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자치분권 체계가 필수”라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도시균형발전을 자치분권 관점에서 해석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범현 성결대 교수는 ‘수도권 신도시 제도와 지방분권’ 발제에서 “공공주택지구가 지역의 중장기 도시 비전과 연계되려면 지방정부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며, "주민 의견 수렴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우진 소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지역불균형’ 발표에서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단순한 물리적 개발을 넘어 주민 참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정영학이 실질 지배하는 ‘천화동인 5호’ 예금채권 300억 원 가압류 신청에서 첫 법원 판단을 받아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일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에 담보제공명령을 내리며 가압류 인용 의사를 사실상 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공사가 지난 1일 남욱·김만배·정영학·유동규 등을 상대로 제기한 13건, 총 5673억 원 규모의 가압류·가처분 신청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구체적 판단이다. 법원은 천화동인 5호 명의 예금 300억 원을 동결할 수 있도록 공사에 120억 원 담보 공탁을 요구했다. 시는 담보제공명령 자체가 재산 보전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담보만 제공되면 곧바로 가압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정이 확정되면 정영학 측은 해당 자금을 인출하거나 이전하는 등 어떠한 처분도 할 수 없게 된다. 성남시는 이번 판단이 김만배(4200억 원), 남욱(820억 원) 등 나머지 12건의 가압류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동일한 사건에 기초한 신청인 만큼 향후 5300억 원대 자산에 대해서도 단계적 동결 결정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결정을 시작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핵심 시설인 ‘매산동 복합청사’가 3일 개청했다. 행정·창업지원·행복주택 기능을 한 건물에 집약한 수원시 최초의 복합청사로, 행정서비스와 청년 활동 공간, 주거 지원을 결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산로2가에 위치한 복합청사는 연면적 9196㎡,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됐다. 1~3층에는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센터, 새마을문고, 웰컴라운지 등이 들어섰고, 4~5층에는 1인 기업 공간, 메이커스페이스, 협업 공간, 회의실 등 청년 창업지원센터가 마련됐다. 6~12층은 청년·대학생·고령자·주거급여 수급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 58호로 구성돼, 생활권 내 도시재생 효과의 확장과 청년 주거 안정 지원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8년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청년 인큐베이터 조성과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연계해 수원시와 LH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총사업비는 국·도비 41억 원, 시비 186억 원, LH 134억 원 등 361억 원이 투입됐다. 개청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영진 국회의원, 매산동 주민, 시·도의원, LH 관계자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