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기흥호수 수변산책로에 14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시는 잔디 활착이 마무리되는 5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추가 부지를 확보해 18홀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31일 기흥구 하갈동 434-4번지 일원 하갈2교 하부에 마련한 기흥호수 파크골프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파크골프장은 약 1만4천㎡ 규모다. 시는 당장은 14홀로 운영 준비를 마친 뒤, 앞으로 공간을 더 확보해 4홀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18홀 규모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지역 주민, 파크골프 동호인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준비된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지역 주민과 동호인들이 오랫동안 바라온 기흥호수 파크골프장 공사가 마무리돼 5월부터 문을 열게 됐다”며 “기다려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4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은 전국 최초”라며 “추가 공간을 확보해 18홀로 넓히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흥호수 파크골프장은 용인에서 세 번째로 운영되는 파크골프장”이라며 “어르신의 여가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파크골프장을 8곳까지,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3곳까지 늘릴 계획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의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흥호수 파크골프장은 민간기업의 공공기여로 추진됐다.
시 예산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 활용도가 낮았던 교량 하부 공간을 생활체육시설로 바꾼 점이 특징이다.
파크골프장 조성이 마무리되면서 기흥호수 일대는 수변산책로와 조망, 체육시설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됐다.
시는 기흥호수 순환산책로 정비와 하상 정비가 맞물리면서 공원 기능 강화와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용인 지역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포곡파크골프장 9홀, 용인아르피아 파크골프장 9홀 등 2곳이다.
여기에 기흥호수 파크골프장이 추가되면 운영 시설은 3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추가로 역북2근린공원 9홀, 수지중앙공원 9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역북2근린공원 파크골프장은 삼가2지구인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진입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공원용지를 활용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지중앙공원 파크골프장은 공원 조성에 앞서 토지 매입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천변을 활용한 대형 파크골프장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
처인구 남사읍 방아리 589-1 일대 진위천변에는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시는 특별교부세 13억원을 확보해 연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 657-34 일대 경안천변 18홀 파크골프장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도 9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공사를 시작하고,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이동공공주택지구, 언남공공주택지구, 고기동 유휴부지 등에서도 파크골프장 설치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스크린 파크골프장 확충도 함께 추진된다. 현재 기흥국민체육센터에서는 4타석 규모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시는 여기에 수지구 죽전동 아르피아스포츠센터 3타석, 용인시실내체육관 4타석을 추가해 모두 3곳에서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는 스크린 파크골프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파크골프장이 어르신을 중심으로 생활체육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시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여가와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